시작.
요즘 뭐든 구독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가구나 가전제품도 구독해서 사용하죠.
어떤 분은 카드사 할인 같이 일정 조건하에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구요.
또 다른 분은 구독 서비스를 신청해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고, 할부를 싫어해서 일시불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죠.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구독 서비스, 카드사 할부, 일시불 중 어떤 것이 가장 저렴한 선택일까요?
한번 확인해보시죠.
첫번째로 가전 구독 서비스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전 구독서비스는 47,900원입니다. 제휴카드를 발급받고 이걸 5년 납부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6개월에 1회 방문해서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까지 포함이니 꽤 괜찮아 보입니다.
처음에 목돈이 안들어가고 월에 5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200만원이 넘는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괜찮네요.
제대로 분석해봅시다.
월 47,900원씩 5년 낸다고 하면 총 2,874,000원이입니다.
일시불 가격보다 약 80만원이나 비싼 가격입니다. 우선 그 다음 경우를 보시겠습니다.
두번째로 카드사 할부와 일시불 금액을 같이 보겠습니다.
제휴카드 할인에 무이자 12개월까지만 사용한다고 보면 일시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일시불 가격으로 보겠습니다.
최대 혜택을 받는 경우 190만원 정도 합니다. 거기에 6개월에 1회 방문 서비스를 받으면 약 20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1년에 40만원을 추가해야겠네요.
실제로 가정에서 5년에 한번 수리를 할까 말까 합니다. 그래도 보수적으로 5년에 2회정도 한다고 보고 계산해보겠습니다.
그럼 5년으로하면 총 190+40*2=270만원입니다.
똑같이 5년 사용한다고 보면 구독 서비스와 일시불의 차이는 17만원 정도 발생합니다. 월 2,833원정도네요.
두 경우를 보시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일시불이 월 2,833원 이득입니다. 미비합니다.
결론 내리겠습니다!
월에 47,900원씩 내면서 나머지 돈으로 월 2,833원 이상 수익낼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구독 서비스가 이득입니다.
구독 서비스는 기업에서 판매하는 5년 만기 1.5% 대출상품을 구매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딱 맞죠? 얼마나 좋나요? 이런건 이용해야 합니다.
세탁기는 소비재이니 가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건 일시불로 딱 샀을때 이야기죠. 그럼 정말로 떨어지는게 맞죠.
구독료를 제외한 금액을 투자한다면요? 그래도 떨어지는게 맞을까요?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그럼 기업에서는 왜 이런 서비스를 할까요?
은행에서 대출상품을 판매하는 원리와 같다고 봅니다. 거기에 더해서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촉매재죠.
기업 입장에서는 할부로 판매하나, 일시불로 판매하나 나중에 보면 전체 매출은 증가하겠죠.
"융자없이 건물 샀다. 100% 현금으로 매입했다."이런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그게 성공의 상징과 같은 문장으로 쓰입니다. 거기에 대출은 안좋다는 인식도 한 몫하죠.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부자여도 저는 대출을 받아서 구매하겠어요. 그거로 2개를 사겠어요.
기대 수익률이 대출이자보다 많으면 됩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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