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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요. 그럼 보여요📊📈

금과 비트코인

by mmttt 2024. 7. 14.

시작.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된 시기는 2017년 말이다.

한참 코인붐이 이르는 시즌이었죠. 그때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교육하시는 분들도 비트코인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전역을 하고 투자에 별 관심이 없던 제가 부모님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게 발단이 되어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있죠.

 

암호화폐 투자 공부를 하면 비트코인은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그때 무조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다.

 

왜 디지털 금이라고 말할까요? 오늘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바로 그 금. 금반지. 금목걸이, 골드바로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 금입니다.

장신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반도체, 의료장비 등에서도 정말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맨날 사용하고 지금도 보고 있을지 모르는 스마트폰에도 정말 많이 들어가죠.

왜그럴까요? 우선 장신구를 만들려면 부식이 되지 않고 만들어진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공하기 편해야 하죠. 전성(쉽게 펴지는 성질)과 연성(쉽게 들어나는 성질)이 매우 큰 물질이기 때문에 가공이 용이하죠. 그리고 그 형태를 잘 유지합니다. 거기에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반도체나 의료장비에 많이 사용되죠.

저희는 돈, 경제를 다루기 때문에 과학적은 내용은 살~짝 뒤로 미루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금은 천년 전부터 엄청나게 귀한 물질로 유명했죠. 그래서 옛 귀족들이나 왕들이 금이 들어간 장신구나 옷을 입으려 했죠.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물질이었죠. 그렇게 많이 이용되니 금색하면 고급진 색이라고 생각하게 된거죠. 

왜 귀했을까요? 아무리 노력해도 매립된 양과 일정시간에 채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야 있기 때문에 희소한거죠. 인간은 희소한 것을 좋아합니다. 남들보다 더 나아보이고 멋져보이는 것을 좋아하는게 사람이거든요.

 

이쯤에서 가볍게 배경 지식을 넓히고 가겠습니다.

벤츠, BMW 보다 비싼 고급 자동차라고 불리는 차들이 있습니다. 벤틀리, 롤스로이스가 대표적이죠.

이런 고급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색상이 있습니다. 바로 보라색입니다. 그럼 왜 보라색을 사용했을까요?

요즘은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 어떤 색이든 만들기가 쉽지만, 몇 천년 전에는 주로 자연에서 염료를 찾아 사용했습니다.

그 중에 보라색 염료가 가장 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사용할 수 없고 가격도 엄청났죠. 그게 지금까지 내려와 고급스러운 색의 상징이 된거죠.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비트코인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있고 4년을 주기로 공급량과 채굴 보상량을 반으로 줄이는 반감기를 거칩니다.

이것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것이죠.

금도 매설되어 있는 양은 변하지 않고 채굴량은 한계가 있으니 수요만 일정하다면 가치는 계속 상승하죠. 

비트코인도 유사한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 발행량은 일정하고 반감기를 주기적으로 거치면서 공급을 줄이면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정도만 보더라도 왜 디지털 금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겠죠?

 

우리는 보통 비트코인을 매수해서 매도 시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합니다. 그럼 이게 투자의 가치가 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치는 올라갑니다. 근데 이게 쓸모가 있는 제품일까요?

 

금은 확실한 사용처가 있습니다. 반도체나 의료기기 등에 많이 사용되니까요. 그럼 비트코인은 어디에 사용될까요?

일반적으로는 상품을 구매할때 화폐와 같은 역할로 사용됩니다. 얼마 전까지 테슬라의 자동차를 구매할때 비트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화폐의 기능으로 사용하는 수요가 있다는 소리죠.

 

다음으로 은행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죠. 돈을 예치하거나, 송금하려면 은행에 가야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복잡한 블록체인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어 자체적으로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점과 수수료가 적다는 것이죠. 온라인으로 몇 번의 클릭만하면 상대방의 코인지갑으로 몇 분안에 송금이 가능합니다. 은행에 방문하는 번거로움만 놓고 봐도 훨씬 효율적이죠. 

 

그리고 현금의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가치를 저장한다는 것은 최소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은 상승률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돈은 그냥 두면 가치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왜냐면 돈의 가치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를거니까요.

그럼 금을 봅시다. 기업이나 자산가들은 일정량의 현금을 금으로 바꿔 놓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어떤 악재가 발생할지 모르니 대비를 하는거죠. 근데 현금이 한 두푼도 아니고 그걸 그냥 두면 가치 손실분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그 당시 가치를 보존하면서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금을 선택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공급량은 한정적인 물질에 돈이 몰리며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렇게 몇년 후 현금이 필요할때 팔아서 현금화하면 몇년 전 가치보다 높은 가치로 받을 수 있게 되는거죠.

 

비트코인도 같은 원리입니다. 오히려 금보다 좋죠. 매수/매도가 편리하니까요. 금을 현금화 시키는데 몇 일이 소요됩니다. 근데 비트코인 몇 분이면 됩니다. 너무 효율적이죠. 거기에 매매시 수수료도 저렴하죠. 이거 안할 이유가 있나요? 예전부터 이런 과정은 많았습니다. 거기에 최근 미국 증권거리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습니다. 보수적인 국가의 입장에서 이를 인정했다는 건 이제 비트코인은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거기에 기관과 기업, 대형 자산운용사의 돈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럼 금과 다를게 뭘까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검색해보면서 찾아보시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모든 내용을 다 얘기하기는 너무 깁니다. 핵심만 딱 설명했습니다. 투자하는데 이정도 지식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만 알아도 가치를 파악하는데 충분하거든요.

그래도 더 궁금하시면 공부해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항상 모든 공부는 스스로 해야 내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