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그리고 거시경제 : 하이먼 민스키 모델

시작.

 

오늘은 투자자산의 가격이나 가치의 등락에 대한 여러 이론 중 하나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엘리어트 형님처럼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거시경제 관점에서 보기 참 좋아 보여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하이먼 민스키 모델입니다.

 

하이먼 필립 민스키(Hyman Philip Minsky)라는 미국 경제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론입니다. 

금융 위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금융 시장의 취약성과 투자 거품을 연결하는 이론을 제한하게 됩니다. 기관과 개인의 개입과 사회의 관심도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립합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자세히 들어가기 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투자자산이든 상관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

 

1.  현명한 투자자 : 잠행기

현명한 투자자가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엄청난 가치를 발견하여 투자합니다. 아니면 신뢰도가 있는 고급 정보가 될 수도 있겠죠. 10년 전에 1BTC에 3~400만원 하던 시절에 블록체인이 유망하고, 그 당시 금과 같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등 가치를 보고 매수한 사람들이죠.

 

2. 기관 투자자 : 인지기

현명한 투자자가 매수한 다음 이 내용이 수면 위로 나오면서 굵직한 기업, 기관들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투자전문가나 좀 전에 등장한 현명한 투자자들의 자문을 구하고, 가치를 발굴하여 거액의 돈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기사나 뉴스, 각종 커뮤니티에 기관 참여 사실이 쏟아져 나옵니다.

 

3. 개인(대중) : 열광기

평소 경제나 투자에 관심이 많거나, 코인 시장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저거 사면 돈 벌 수 있어. 기관도 사는데 무조건 오른다. 이렇게 생각하죠. 그렇게 미친듯이 매수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당연하게도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아무 생각 없던 평범한 사람들도 관심이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계속 올라가죠. 그렇게 고점 부근까지 상승합니다. 그때가 되면 나만 못사는거 아닌가.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더 올라갈거야! 하면서 너도 나도 다 삽니다. 그렇게 가격을 조금 더 올립니다. 그때가 바로 현명한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시점이죠. 이미 여기까지 다 알고 투자한거니까요. 엄청난 매도 물량이 쏟아질테고 가격이 빠지게 됩니다. 

 

4. 가격 하락 : 청산기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매도하지 않습니다. 아니야. 더 오를거야. 본전까지 올꺼야. 물타야겠다. 가격이 조금 올라갑니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관의 돈을 개인이 이기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말도 안되는 정보력과 권력까지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기관의 매도 소식이 전해지며 개인들은 본인의 물량을 정리합니다. 그러며 가격 하락은 가속화됩니다. 그렇게 엄청난 손실을 보고 바닥에서 뼈아픈 손절을 하게됩니다. 이때 다시 현명한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 타이밍을 노립니다. 그렇게 아까와 같은 사이클을 지나며 가격은 등락하게 되는거죠.

 

어떤가요? 경제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바로 이해할겁니다. 신기합니다. 정말 저렇게 10~20년 주기를 두고 반복됩니다. 그 안에는 엄청난 많은 사건들이 있죠.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 큰 파동은 여러 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실제로 비트코인에 적용해보겠습니다.

BTCUSDT 1W 차트 / 출처 : Tradingview

개인적으로 지금 인지기가 마무리 단계에서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미 이전 사이클에서 다음 매수 구간을 생각해서 이미 충분한 매수를 한 상태일겁니다.

최근 1~2년동안 세계적인 기업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에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 되면서 엄청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산으로 인정받았다고 보더라구요.

이외에도 여러 사실을 종합해봤을때 안정기로 보고 아직 대폭등이 남은게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꼭 비트코인이 아니더라고 기관들의 돈이 몰라는 투자처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금이나 부동산 같이요.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