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1차 자체대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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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과연. 그는 오늘도 수익이 났을 것인가.🔥] - [2024.07.14] 오랜만입니다.
2024.07.07 - [과연. 그는 오늘도 수익이 났을 것인가.🔥] - [2024.07.07] 시황. 심상치않다.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일하고 공부하고 글 쓰고 하니까 벌써 지나갔네요.
오늘은 최종정리 느낌으로 1개월 매매복기를 해보겠습니다.
유일한 대회 참가자 MJ는 이미 2차 대회를 시작했더라구요. 저도 빨리 정리하고 다음 대회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가 이겼습니다🎉🥳🎊
- 수익률 : +27.71%
- 승률 : 100%(총 6번 매매)
- 잘한 점 : 매매 횟수 줄이기, 진입근거 애매하면 진입 안하기, 최소 익절라인 설정, 본절, 시장 분위기 반영, 심리 이용, 승률
- 못한 점 : 손절라인 미설정, 적은 매매 횟수
1개월간 저의 여정을 정리하며 오늘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잘한 부분은 매매 횟수를 줄이고 승률을 높였다는 것이죠.
그 주된 이유는 최소 익절라인을 확실하게 설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전 매매할 때 문제점이었죠. 제가 포지션에 진입하면 90% 이상 3% 정도 수익구간은 갔습니다. 거기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기다렸다가 손해를 봤죠. 그리고 손실이었는데 본절까지 왔을 때 나오지 못한 게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한 익절구간과 본절에 나오는 것을 해냈습니다.
익절구간으로 여러 보조지표들이 겹치는 구간으로 설정했습니다. 보통 매물대나 추세선,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죠.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구간만 봐도 3~4% 수익이 가능합니다. 현물로 0.3~0.4%니 쉽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익절을 항상 못했습니다. 왜냐면 타점이 좋지 않아 그 구간까지 와도 3% 정도 수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시장의 심리를 적극 이용하여 타점을 좋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저점, 매물대, 추세선 등 다양한 지표들이 겹치는 구간은 높은 확률로 변곡이 일어납니다. 추세의 전환이든 단기 조정이든 말이죠. 저는 단기매매를 선택했고 레버리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에도 이런 수익률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 구간은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실한 수익과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죠.
예전에 포지션 진입할 때 보조지표가 겹치는 라인에 지정가로 진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그 가격대를 주지 않거나 훨씬 지나서 변곡을 만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걸 알아도 그렇게 진입하기란 쉽지 않죠. 그 가격까지 안 갈 것 같거든요. 그 가격을 넘어서면 무섭거든요. 그걸 이용해서 시장에서는 가격 근처까지만 가거나 뚫고 바로 다시 돌려놓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걸 적용했습니다. 보통 비트코인은 가격대를 뚫으면 200~300불 정도 더 갔다가 다시 돌려놓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거기에 시장의 힘까지 같이 보면서 저는 휩쏘(whipsaw)를 생각하고 지정해 두었죠. 그게 성공해서 평단가가 확 좋아지는 효과를 봤습니다. 그렇게 수익률을 늘리면서 시간은 줄였죠. 잘했습니다.
만약 물렸다면 정말 신기하게 한 두 번은 본절자리까지 돌려줍니다. 그때 항상 못 나왔죠. 근거 없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나오고 다시 좋은 타점에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거기에 애매하다 판단되는 구간은 과감하게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단기로 2%만 수익 내고 나온다고 하면서 무리한 진입을 했죠. 그렇게 제 시드는 없어지고... 이 심리 컨트롤을 하는데만 2년 정도는 걸린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이제야 조~금 되는 것 같습니다. 방심하지 말고 지금처럼 쭉 해보겠습니다!
이제 못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손절라인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진입할 때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설정한 적은 없었습니다. 차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간대에만 진입해서 실시간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손절라인은 잡아야 했는데 미흡했습니다. 손절라인을 터치하고 다시 올라갈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 라인을 뚫더라도 다음 지지구간이 멀지 않아 그렇게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손절라인 설정에도 심리를 반영해서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하겠습니다. 짧고 확실한 구간으로.
마지막으로 매매 횟수가 적었습니다. 매매 횟수는 양날의 칼이죠. 애매한 매매를 줄이는 효과도 있지만, 수익률을 줄이는 효과도 있죠. 물론 1개월에 27%라는 수익률은 높은 게 맞습니다. 그래도 이번과 같은 매매를 최소 3~5번은 더 할 수 있었는데 꾸준히 차트도 안 보고 딴짓했기 때문에 못했습니다. 놀 시간에 차트 봐서 다음 진입 자리를 도출했어야 했는데 안 했습니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당연한 심리지만,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극복해야 합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이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보겠습니다.
🫡반성완료🫡
25일 되자마자 MJ님이 상금을 입금해 주시더라고요. 뭔가 뿌듯했습니다. 이겨서 좋은 것보다는 서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매매일지를 쓰는 게 서로 도움이 되어서 앞으로 포르쉐 뽑을 때까지 쭉 할 생각입니다.
9월이면 아마 연습용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드를 입금할 생각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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