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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인상은 과연 좋은걸까?

by mmttt 2024. 7. 14.

시작.

 

요즘 많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최저시급 인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 최저시급이 1만원을 돌파한다고 합니다❗️

월급을 받는 입장에서는 좋을 수 있습니다. 월급을 주는 입장에서는 안좋을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인상되는 것이 좋을까요? 안좋을까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지만 최저시급이 올라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급여가 올라서 좋아보이죠.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요?

 

우선 개인의 급여가 올라서 좋습니다. 반대로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높아지는거죠. 그럼 그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인원 감축을 하고 신규 직원 채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일은 계속 있으니 인당 업무가 과중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네요.

 

한 회사에서 평생 있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몇년 후 이직할 자리가 없으면 어쪄죠?

큰 기업은 괜찮을지 몰라도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치명적입니다. 매출이 다 인건비로 나갈지 모르죠. 그럼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의 단위정도 되면 여유자금과 현금흐름을 만들어 놨을테니 비교적 무리가 없습니다. 그럼 개인사업자 입장으로 생각해봅시다.

 

예를들어 돈까스집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원래 직원 2명에 파트타이머를 쓰면서 직접 일까지 하고 돈까스 한 판에 1만원에 팔았다고 봅시다. 근데 최저시급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그 상승분을 상쇄시키기 위해 인건비를 줄여야 합니다. 직원을 덜 쓴다는 거죠. 그래도 사장님이 의리로 기존에 있던 직원을 유지한다고 합시다. 그럼 기존에 순이익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 식재료를 값싼 것을 사용해 음식 퀄리티가 줄어들고, 양이 줄이거나, 판매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 오른 가격으로 소비하게 됩니다.

 

물가는 연평균 3%정도 오릅니다. 그럼 10,000원짜리 돈까스가 10,300원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죠. 돈까스가 손님 상 위로 올라가기 까지 모든 과정의 비용이 올라기기 때문에 12,000원정도 하겠네요. 

이게 시급이 오른건가요? 그냥 좀 더 주고 많이 쓰게 하는거 아닐까요?

 

좀더 넓은 시각으로 봅시다. 이런 돈까스집 같은 상황이 대부분일겁니다. 음식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덜 사먹게 되죠. 그럼 사장님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고, 직원 해고나 폐업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그렇게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겠죠. 소비위축과 경기침체가 진행될겁니다. 그럼 계속 물가는 올라가게 되겠죠.

그럼 최저시급을 내리면 되는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높은 확률로 없을겁니다. 국민들의 반발이 엄청나게 심할거에요. 원래 받던 월급보다 적게 들어온다고????? 당장 본인만 봐도 절대 안된다고 생각할거 뻔합니다.

 

그럼 국가 입장에서는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비를 촉진시키면 됩니다. 그러려면 사람들 지갑에 돈이 많아야 하니까 시급을 올려야 할까요? 그럼 또 이번과 같은 일이벌어지겠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보통 물가를 잡는 정책으로 금리를 인하하죠. 대출금리가 낮으면 평소 안사던 집이나 차를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레 시장에 돈이 풀리게 되고 그 돈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벌게 되는 사람도 생기며 조금 비싸더라도 돈까스를 사먹게 되죠. 그러면 돈까스집 사장님은 이익이 늘어나고 직원을 더 써서 사업을 확장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러면서 벌어 들인 돈으로 비싸진 치킨을 사먹을 수 있게 되는거죠. 어떤 사이클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이런 사이클을 다룬 글이 있으니 한번 보면 도움이 될겁니다.

 

금리와 달러(화폐가치)의 관계성

시작. 요즘 경제시장의 최고 관심사는 금리인하 가능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국내주식을 하든, 미국주식을 하든, 비트코인을 하든, 금을 매수하든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mmttt.tistory.com

이와 같은 원리로 전세계가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다른 관점으로 보겠습니다.

내가 월세, 전세에 거주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물가가 오른다고 했습니다. 그럼 월세는 어떨까요?

단순하게 생각해봅시다. 내가 월세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인데 식비가 한달에 100만원이 나왔는데 120만원으로 올랐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그 돈을 어디서 벌어올까요? 월세를 올리겠죠.

전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임대인 입장에서 그 전세금으로 이미 일정 수익률에 맞춰 수익구조를 만들어놨는데 나갈 돈이 많아진겁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더 큰 금액을 투입하거나 소비를 줄이면 되죠. 하지만 인간이 소비를 줄이기란 쉽지않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 상황은 너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니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겁니다. 제가 건물주여도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그렇게 임차인에게 전세금 인상을 요구하겠죠.

아니면 월세 세입자를 받겠죠. 그럼 기존 임차인은 나가야합니다. 그때면 이미 월세, 전세 가격은 오를만큼 올라서 부담이 크게 올겁니다. 이래도 최저시급 인상은 좋은걸까요?

 

그렇다고 안좋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최저시급이 인상되는 건 내 월급, 연봉이 오른다는 것이죠. 그럼 내가 운용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아진다는 소리입니다.

그 돈으로 투자금을 늘린다면 어떨까요?

경제가 돌아가는 사이클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겠죠.

 

시급이 인상되면 시장 경기는 침체될 것입니다. 그럼 국가에서는 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금리를 인하합니다. 그때를 저금리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죠. 금리가 낮아 부담도 줄어듭니다. 금리는 내려갔고 월급은 올랐으니까요. 

그 투자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여 비싼 돈까스를 사먹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를 미리 알고 현금을 모아 놓을 수도 있겠죠. 그럼 물가가 오르더라도 그 타격이 덜할겁니다.

 

미리 예상하고 있다면 누군가는 돈을 잃고 힘들어 하는 시기가 누군가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시 생각해봅시다. 과연 최저시급 인상은 좋을까요? 안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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