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최근 며칠 동안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휴식시간이 생겨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연휴 동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나스닥과 비트코인을 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여러 관점에서 어느 것이 같고 다른지 한번 봅시다.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투자자산으로써 볼 수 있냐를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돈을 넣어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스닥에 투자하시나요? 아니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시나요?
투자처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 굵직한 투자자나 자산운용사들은 가치 투자 방식을 선택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주식이라는 개념이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현재까지 주식 투자는 그 기업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투자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인 A기업이 있다고 봅시다. 어떤 투자자가 판단하기에 A기업의 가치가 2,000억 원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주식을 매수하죠. 그렇게 생각한 시가총액이 되면 매도하면 됩니다. 이와 같이 주식은 가치를 판단한 투자를 하는 것이죠.
그럼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실물로 존재하지도 않는 디지털 화폐가 1억 원이나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달러처럼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우리 머스크 형님이 테슬라에서 잠깐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상용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인 건 분명합니다. 꼭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만 가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이제 나스닥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나스닥이 왜 안정적 투자자산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가 미국이고, 나스닥은 그 나라의 주식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요? 같이 보시죠.
그럼 달러는 왜 중요할까요? 대표적인 기축 통화로 달러를 사용합니다. 국제 거래에 있어 기준이 되는 화폐인거죠.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입장에서 수입, 수출할 때 유리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미국에 세금, 임금 등을 지불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럼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합니다. 이 말은 달러의 수요가 증가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전에 한화 1,300원이면 1달러로 바꿔 줬는데 이제는 1,310원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환율이 오릅니다. 이는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그럼 달러를 빌려주고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는 소리죠. 그게 우리가 말하는 기준금리, 예금이자입니다. 대출을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이자)가 높은데 굳이 불안한 주식시장에 내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거죠. 그럼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왜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좋은지 알겠죠?
여기서 나스닥이 왜 안정적인지 나옵니다. 미국이 국제시장의 기준이 되는 화폐인 달러를 찍어낸다는 겁니다. 경제 시장은 절대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치가 형성됩니다. 이 말인즉슨 달러의 가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나스닥도 마찬가지겠죠? 그 나라에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데 주식시장을 망하게 둘까요? 아닐걸요? 이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엄청난 투자금이 나스닥에 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큰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랑 달러를 찍어내는 사람들이랑 친한데요? 떨어져요 이래도? 내가 잘 살아야 남을 돕는 겁니다. 내 지갑이 두둑해야 남을 도울 시간과 여유가 생기는 법입니다. 그래서 나스닥이 안정적인 투자자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비트코인은요? 수요, 공급 차원과 엄청난 투자금의 측면에서 보면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일정 주기를 거쳐 발행량을 줄입니다. 이를 반감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공급량을 줄여 제한하는거죠. 이제 수요만 충족시켜 주면 가치는 오르게 되어있겠죠? 제도권이 관심을 가지기 전에는 더욱더 활발하게 검은돈이 유입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그 사람들은 정부의 눈을 피해 돈을 옮겨야 합니다. 출처를 모르는 돈을 옮기다 걸리면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세금도 어마무시할 거고요.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현명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여러 기금이나 대형 자산운용사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4조 달러입니다. 한화로 1,900조 원이 넘습니다. 은 시장보다 큽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 소개한 하이먼 민스키 모델을 적용해 볼 수 있겠네요. 거기에 비트코인 ETF 승인과 같은 사건과 같이 보면, 나라에서 자산으로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에 공급은 줄고, 여러 큰 자금이 들어온 시장. 나스닥과 비슷하지 않나요?
비트코인은 가상의 화폐일 뿐이다. 가치 분석할 기준이 모호하다 등. 여러 반대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치가 모호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건 보수적인 생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을 보면, 반도체나 의료기기 등에서 필요로 하는 물질입니다. 그게 비해 채굴량은 한정적이고요. 그래서 여러 기업에서 현금성 자산으로 많이 구매합니다. 비트코인이 실제로 사용만 된다면 금과 다를게 뭘까요? 실제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테슬라처럼요. 그런데도 아직 비트코인이 투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은 엄청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도요? 도로나 하나 둘 로봇이 돌아다니고 있는 세상에서요?
여러 측면은 봤을 때 투자처로써 나스닥과 별 차이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 여러 기관에서 굵직한 지표 발표가 있을 때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고용지표, 금리,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있겠네요. 이제 비트코인도 투자자산으로써 인정받았다는 소리 아닐까요? 나스닥은 실물에 대한 가치, 비트코인은 가상에 대한 가치라는 점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자산이지 않나 싶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금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이게 제일 궁금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언제 사? 이게 궁금하죠?
저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물론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떨어지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 가치는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하락이 올지 안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걸 버틸 수 있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돈과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 볼만한 위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다려봐요.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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