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드디어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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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장 중이던 저. 저만의 시간이 두 시간 정도 생겼습니다. 경포대 해변의 경치와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트를 볼까 하며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아니 위치가 너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단기에 해결하겠다는 마음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 종목 / 포지션 : BTCUSDT(비트코인) / X10 롱
• 예상 보유 기간 : 약 2시간 내
• 수익 구간 : 매물대, 전고점, 하락채널 상단  / 약 +3%
• 수익률 : 약 -1.61%
• 진입 근거 : 하락채널 하단 저항, 전저점, 상승 다이버전스

최근 2번의 매매 진입 자리와 정말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이건 진입 안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포지션에 진입하게 됩니다.

2,000불이 넘는 하락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위 사진의 평단가 부근에 지정가로 걸어두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급격하게 빠지는 것을 보고 취소를 누르려는 순간 이미 다 매수되었더라고요. 그렇게 쭉쭉 내려갑니다. 손을 쓸 시간도 없이 그냥 내려갑니다. 55,555까지 갔을 때 아마 -20%가 넘었을 겁니다. 

 

정석은 5~6%에서 손절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미리 지정가로 걸어두었어야 했죠.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떨어지는 것을 계속 지켜만 봐야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55.7k 부근에서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승의 힘이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다렸죠.

반등 후 약손절 마무리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약 2,000불 이상 하락한 후 상승이 올거라 생각했습니다. 장대 음봉의 거래량을 보고 다음 양봉의 거래량을 봤습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숏 물량의 절반 이상을 받아줬습니다. 그 다음 물량까지 생각한다면 장대 음봉 물량을 다 받아줬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차트를 보니 상승의 힘이 아직 남아있구나 해서 기다리게 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제 평단가까지 오더라고요. 여기서 추가 상승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상승이 주춤해지는 느낌을 받아 약손절로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청산된 이유가 바로 손절을 못해서 입니다. 3~5%정도로 손절할 수 있는 기회는 꼭 주어집니다. 저의 경우는 지금까지 아무리 잘못 잡아도 손절할 수 있는 기회는 꼭 오더라고요. 그동안 그 자리에서 손절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을 맞아 뼈아픈 청산을 몇 번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드디어 해냈습니다. 한 번 살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줄 때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잘했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손절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제로 하려면 안됩니다. 다들 해보셔서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드디어 그 어려웠던 것을 해내 너무 뿌듯합니다. 약손절로 마무리 했으니 다음 번에 금방 복구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손절 했습니다😄

대회 시작부터 지금까지 +6.96% 수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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