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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대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무섭다. 쓸모없다. 위험하다. 빚쟁이는 싫다. 꼭 받아야 한다. 등등 여러 의견이 있을 겁니다. 모든 판단은 자신이 내리는 것이고, 그 책임 또한 본인의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대출은 받을 수 있으면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쪽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부담되거나, 무리한 금액을 대출받는 경우에 대한 리스크도 있죠. 그래서 우리는 이런저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아마도 대출이 필요해서 검색포털 사이트에 대출을 검색해서 들어오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출을 받겠다는 측 입장과 그렇지 않겠다는 입장의 의견을 주제로 선정해 봤습니다. 꼭 삶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대출 받기
사람들이 대출을 받는 이유는 정말 다양합니다. 병원비, 생활비, 투자비용 등. 사용처가 어떻든 목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실시하게 됩니다. 한 발 더 나아가면, 급하게 쓰려는 것보다는 투자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저의 선택이 어떻냐 물으신다면 대출을 받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투자의 목적으로 말이죠. 왜 그럴까요?
투자를 한다는 것은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함입니다. 인플레이션 방어용일 수도 있지만, 그 조차 투자에 해당되며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도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합니다. 투자금이 클수록 수익금도 큰 법이니까요. 대표적으로 부동산 투자가 있습니다. 5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현금 5억 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현금 2억 원만 있어도 됩니다. 우리에게는 '대출'이라는 엄청난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나머지 3억 원을 대출받습니다. 심지어 그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 금리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게 아파트를 구매해 4년 뒤 아파트 가격이 7억 원이 되었다고 봅시다. 그럼 시세차익은 2억 원, 그동안 지불한 이자보다 훨씬 많이 벌었습니다. 이자, 세금, 기타 비용을 제외해도 1억의 차익은 남습니다. 그래서 대출을 이용하고, 이걸 '레버리지' 투자라고 말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대출은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이자가 저렴한 시점에서 말이죠.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대출상품을 판매합니다. 복지의 개념으로 하는 것이라 금리가 정말 저렴합니다. 일정 조건이 맞는다면 5,000만 원을 빌려주는 데 연 2% 후반 정도죠. 월 이자가 9만 원도 안 되는 겁니다. 단순하게 연 5% 수준의 추정 수익률을 가진 상품들이 많습니다. 대출받은 돈으로 그 상품을 구매하면 이자를 지불해도 연 3%씩 남습니다. 이걸 더 쉽게 설명하자면, 나라에서 5,000만 원에 연 3% 수익이 보장된 상품을 공짜로 주는 것과 동일한 거죠. 그런데 사람들을 귀찮다는 핑계로 꽁돈을 날립니다. 5,000만 원에 연 3% 수익이면 월 125,000원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주는 건데도 안 합니다.
최근에 저희 가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버지는 개인 사업자 셔서 이런 상품 판매 전화가 엄청 옵니다. 나라에서 저금리로 해주는 이런 상품들은 그냥 공짜로 돈 벌게 해주는 건데 귀찮고, 서류도 많고, 힘들다고 안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간신히 설득해서 2,000만 원정도 받아 놓은 상황입니다. 월 이자 50,000원으로 현금 2,000만 원을 쓸 수 있습니다. 치킨 2마리만 안 먹으면 가능한 건데 이걸 안 하려고 하시더라고요. 이 돈으로 다음 이사할 때 보증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보통 보증금 1,000만 원을 낮추면 월세 5만 원 정도를 낮춰줍니다. 그럼 전 벌써 월세 5만 원을 아낀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이런 건 써먹어야 합니다.
대출을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상품에 대한 무지함? 복잡한 서류? 높은 이자? 전부 아닙니다. 귀찮아서입니다.
대출 안 받기
대출을 받는 순간 월 00만 원씩 몇 년 동안 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 이자를 따져보면 어마무시하죠.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3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하면 연 143만 원씩 은행에 줘야 합니다. 짜증 나죠. 월급 그거 얼마나 되지도 않는 데 은행에서 다 가져갑니다.
만약 실수령액이 300만 원이라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면 통장에는 157만 원뿐입니다. 거기에 차량 유지비, 할부, 생활비 등등 하면 월 50만 원 적금도 어렵습니다. 50만 원씩 1년 하면 600만 원, 10년을 넣어도 1억 원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대출은 무섭죠.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받지 않고 143만 원을 취미 생활에 사용하죠. 몇 백만 원짜리 TV나 청소기, 컴퓨터를 너무 쉽게 살 수 있게 되죠.
또 다른 이유를 봅시다.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금리가 낮은 상품들도 연 3~4%대 이자를 받습니다. 나라에서 하는 것은 2~3% 정도 유지 중이고요. 이런 대출을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받을 생각조차 안 했을 수도 있죠. 보통 이런 분들은 대출과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아예 생각조차 못했거나, 본인 월급에 만족하고 사는 삶을 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경우가 생각나는 데 이는 제외하겠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돈이 정말 많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돈을 정말 많이 벌었을 때는 대출을 엄청나게 잘 이용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어 대출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월급이 나오고 있고, 자산 증식에 대한 생각조차 없고, 먹고사는 데 전혀 지장 없기 때문에 그냥 소소하게 삽니다. 대출받으면 매 월 이자가 빠져나가는 데 그게 싫거든요. 그래서 받지 않습니다.
아니면 월급이 평균 이상이어서 그 돈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한 자금 5억 원을 마련하는 데 1~2년 정도면 충분한데 대출을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겁니다. 돈이 모이는 게 눈으로 보이니까요. 그렇게 적금 몇 백만 원씩하고 기타 고정비를 지출하기 충분한 월급이라면 문제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나라에 10%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까 대출을 받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출에 대한 무서움, 두려움, 무지함 그리고 이자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받지 않습니다.
대출을 받는 것, 받지 않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읽어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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