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다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시죠?
베트남, 괌, 태국 등등등 요즘은 잘 찾아서 가시더라구요.
행복한 상상을 하고 계실텐데요. 좋습니다.
아쉽게도 그 행복한 상상을 부셔(?)보도록 하겠습니다. T스럽게.
경제적 관점와 저의 의견을 넣어서 제대로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휴가라는걸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님이 개인사업을 하셨는데 사업자에게 휴가라는건 존재하지 않죠. 지금도 일주일에 7일 모두 출근하십니다.
이게 좋다 안좋다는 개인 차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아쉽거나 가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해봤습니다. 물론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더운 곳, 사람 많은 곳, 시끄러운 곳, 복잡한 곳 딱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름휴가? 라는건 생각도 안해봤나봅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가냐는 생각도 맞는 말씀입니다. 사람마다 가정환경도 다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른거죠.
휴가나 여행을 가야만 얻을 수 있는 긍적적인 부분을 저는 가족들에게 이미 충분히 얻고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휴가갈 시간에 가족들과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는게 훨씬 행복합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우선 휴가를 가려면 돈이 들죠. 그 전에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휴가'라는 것을 제대로 즐기시는 분들은 충분한 경제력과 시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의 대부분은 시간을 짜내고 돈도 끝까지 끌어서 가죠.
남들 다 가니까 나도 가야할 것 같고 가보고 싶고, 나도 인스타에 사진 한 장 올리고 싶죠.
대화할 때 나만 소외되는 것 같고 나만 뒤쳐진다고 느껴지죠. 부럽고 막 그러죠.
정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쭉 살건가요? 평생요? 평생 남들 다 하는거 따라 하면서 살 건가요?
이런 유명인분들은 이미 충분한 제력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걸 얻으려고 상상조차 안 될 만큼 고생한 분들입니다. 그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고 계신겁니다. 이 고생은 일반인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왜냐 그 경험을 안해봤거든요.
만약 해본 사람이라면 여기서부터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다 깨닫고 올바른 선택을 하시는 분일거거든요.
돈이 있다고 휴가를 갈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 돈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는 분들이죠. 이정도 생각과 능력이 있는 분은 보통 경제력도 있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사담이 좀 길었습니다. 이제 돈의 시작으로만 봐볼까요?
요즘은 휴가를 간다고 하면 패키지로는 잘 안가시더라구요.
흔한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30대 직장인이 친구와 둘이서 태국 여행을 간다고 봅시다.
일하면서 모아둔 휴가를 사용해서 3박 4일 태국여행을 간다고 가정합시다.
⭐️⭐️엊그제 팀장님이 풋팟퐁커리랑 팟타이 사주셔서 갑자기 태국이 생각났어욬ㅋㅋㅋㅋㅋㅋㅋ⭐️⭐️
우선 가장 기본적인 항공권과 숙박을 부터 예약해봅시다. 8월 초에 간다는 가정하에요.
출발시간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이건 고려하지 않고 평범한 컨디션으로 보겠습니다.
이 말은 최종적으로 나온 금액은 제가 계산한 것보다 더 나온다는 소립니다.
항공권은 1인당 왕복 기준으로 30~40만원정도 나오네요.
시간대를 보니까 30만원은 거의 잠을 안자야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1인당 40만원으로 보겠습니다.
그래도 놀러갔는데 방은 깨끗해야겠죠? 대략 1박 7~10만원으로 나옵니다. 1박에 7만원으로 보겠습니다. 연박할인도 있을테니까요.
그럼 1인당 숙박비는 총 7만원*4일/2인=14만원 나오네요.
태국까지 갔는데 맛있는거 먹어줘야 겠죠?
팀장님이 사주신 풋팟퐁커리 진짜 맛있었는데 침나오네요.
여행 갔는데 시원하게 먹어줘야지 않겠습니까? 먹고싶은거 다 먹은 돈으로 계산하겠습니다.
돈 없다고 아낀다고 해도 태국은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서 더 먹게 될거에요. 사람은 그래요.
저렴하게 해결하면 하루에 10,000원도 가능하다고 하고, 돈을 좀 더 쓰면 50,000원도 나오네요.
적당히 반반 먹는다고 생각하고 하루 식비 30,000원 잡겠습니다. 태국은 더우니까 맥주도 마셔줘여 하니까요.
그럼 3박 4일이니 약 10만원 나온다고 봅시다. 와 진짜 싸긴 하네요.
저희 집 앞에서 곱창만 먹어도 10만원 그냥 나오는데...
기타 교통비나 입장료 등등 해서 하루 5,000원으로 잡고 계산해봅시다.
항공권 - 400,000원 / 숙박비 - 140,000원 / 식비 - 100,000원 / 기타 - 20,000원
총 580,000원입니다.
이래서 제주도 안가고 동남아를 가는구나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네요. 정말 저렴하네요.
이런 휴가를 1년에 대략 3번정도 간다고 생각하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보통 20~30대 분들은 그정도 가더라구요.
그럼 1년에 580,000원*3회=1,740,000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합니다.
계획을 세우는 시간, 여행 상품을 찾아보는 노동력과 그 핑계로 카페가서 마신 커피값 등등.
그 시간에 건설적인 활동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보통 1~2달 전에는 계획을 세우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든 비용에 기대수익까지 더한 금액을 대충 20만원으로 잡죠.
왜냐면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몇 십만원은 벌었어요.
주말 오전에 4시간동안 1개월만 했다고 보면, 최저 시급을 받는다고 해도 30만원이 넘는 금액을 벌 수 있습니다.
그 기회비용까지 합치면 약 260만원이 나옵니다.
솔직한 얘기로 이 금액으로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안나오는 금액입니다.
어짜피 우리는 집도 사고 투자도 하고 궁극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려먼 어떻게 이 돈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한번 봅시다.
첫번째, 목돈(시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더라도 최소 현금 5,000만원을 있어야 하고, 괜찮은 투자 수익금을 기대하더라도 최소 그정도 돈은 있어야합니다.
100만원 넣고 10%랑 1,000만원 넣고 10%랑 1억 넣고 10%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1년에 260만원씩 5년만 모아도 1,300만원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추가로 적금까지 있다면 5년에 5,000만원은 우숩죠.
이렇게 시작해봅시다. 성공해서 부동산이든 금이든 투자를 시작해보세요. 그럼 더 많은 공부를 알아서 하고 있을겁니다.
두번째,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경제적인 사고방식이 없다면 돈을 줘도 탕진하기 마련입니다.
시드를 모으면 뭐합니까. 그 돈으로 뭘 할지 하나도 모르고 막연하게 모으기만 했는데. 그럼 또 죽어라 적금만 넣다가 지쳐서 끝납니다.
부모님이 알아서 해준다고요? 그런 부모님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모님이 100% 맞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본인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에는 100%란건 절대 없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건설적인 설계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구요.
여행 비용으로 경제 지식을 쌓는겁니다.
1년에 일주일이 조금 넘는 그 시간에 여행 안가고 나를 위해 생산적인 일을 하세요.
경제서적을 사고, 자기개발서를 구매하고 읽고 공부하세요. 강의도 들을 수 있겠네요.
그 시간에 그게 가능해? 라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해보고 말하세요. 그러고도 안되면 저 찾아오세요.
책을 읽고 깨닫는 분들은 그 몇 분, 몇 만원이 인생을 바꿔 놓을겁니다.
고작 260만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을 바꿔놓기에 충분한 금액입니다.
최소 260만원 보다는 훨씬 값진 결과를 가져올거라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번째, 자기 계발 비용으로 사용하세요.
물론 휴식, 휴가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해요.
다만, 본인이 열심히 살아온 삶에 비례해서 가져야 합니다.
투자를 공부하시다 보면 반드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들어봤을 겁니다.
※ 못들어 봤다면 '공부를 해요. 그럼 보여요📊📈' 카테고리에 간단하게 설명해뒀으니 한번 보시면 됩니다👍
이 이론에서 "어떤 상승이 발생하면 일정한 비율의 조정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 원리는 자연 그 어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상승한 힘이 크면 되돌림의 크기도 크죠. 일정 비율에 의해 조정이 발생하니까요.
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죽어라 열심히 일했으면 더 제대로 쉬어야죠. 그래야 회복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놀기만 좋아하는 사람인거죠.
좀 더 강하게 말하면, 평범한 사람들은 죽어라 일한 척하고 휴가는 제대로 가길 바랍니다. 매우 잘못된 생각이죠.
제가 봤을때 요즘 평범한 사람들은 고생을 안해요. 안힘들어요.힘든 척이죠.
그냥 나약한겁니다. 생각 자체가 나약합니다. 그냥 날로 먹기를 바래요. 이런 사람들이 무슨 휴가를 바랍니다. 과해요.
물론 저도 그랬죠. 그 사실을 3~4년 전에 깨달았죠. 이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꼭 투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본인의 커리어를 쌓고 업무 능력을 기르는 곳에 사용하세요.
업무 능력을 길러 내 몸 값을 올리는데 돈을 쓰세요.
내 미래에 대한 준비에 돈을 쓰세요.
내 장단점이 뭔지. 내 인생의 목표가 뭔지. 이 것을 깨닫기 위해 필요한 것에 돈을 쓰세요.
저는 경제에 관한 지식이 단 1도 없었습니다. 제 돈주고 책을 사본 적이 없었죠. 물론 글도 못썼구요. 전형적인 이과 스타일입니다.
이를 깨보고자 서점으로 뛰어갑니다. 약간의 경제관념정도 있었지만 경제는 하나도 몰랐죠. 그렇게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읽게 됩니다.
이 책이 자기개발서를 몇 십권씩이나 구매하게한 범인입니다.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 친구입니다. 관념이 생겼죠.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인분들이 돈에 대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매번 고민도 안하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승호 형님이 저를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름휴가를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목돈을 모아 안전자산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여름휴가를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경제 관념을 깨우치는 곳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여름휴가를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내 몸 값을 올리는 곳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이 모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다만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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