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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을 안했다면 이게 얼마야❗️❓

결혼식을 안했다면❗️❓

by mmttt 2024. 7. 4.

시작.

 

결혼식을 안했다면. 안한다면. 과연 몇 년 뒤 얼마가 되어있을까?

 

우선 평범한 사람이 결혼을 하면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사회가 그렇습니다. 바꾸고 싶지도 않고,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거에요.

지금부터 그 일반적이고 평범한 생각에 반박해보겠습니다.

 

▶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을 안해?

일단 저의 생각은 안하자는 쪽입니다. 평범한 사람. 그런 월급쟁이가 감당하기 힘든 비용입니다. 그 비용을 그 순간을 위해 사용하는 건 투자가치가 떨어지죠.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이라도 너무 아까운 돈입니다. 그럼에도 결혼식을 한 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안하겠다는 생각 안해봤냐고.

보통 당연히 하는거라 생각하거나, 부모님 얘기를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다른 지인들 결혼식 때 낸 축의금을 환수(?)해야한다. 아니면 양가 부모님이 꼭 해야한다고 했거나 이 둘 중 하나더라구요.

여기에 아내분께서 인생에 한번인데 해야 하는거 아니냐. 요정도로 추려집니다.

 

부모님이 낸 축의금을 환수한다? 이 이야기를 해보시죠.

일반적으로(사업가 집안 제외) 넉넉하게 생각해서 1년에 10번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생각합시다. 축의금은 친하면 더 낼 수 있으니까 5~20만원 정도로 평균 1회 10만원으로 잡죠. 그럼 1년에 축의금으로 100만원 내신겁니다.

 

주변에 지인 자녀분이 결혼하는 상황을 가정합시다. 빨리 결혼해서 25살부터 갔다고 봅시다.

지인 자녀분과 내가 또래라고 하고, 제가 30살에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부모님은 5년 정도 축의금을 내신겁니다.

그럼 총 500만원 축의하신거죠.

 

자 이제 결혼식 비용을 얘기해봅시다.

예식장, 드레스, 기타 경비 해서 서울에서 한다고 하면 다 합쳐서 보통 3,000~6,000만원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쉽게 평균 4,000만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나와 아내분이 사회 생활을 너무 잘해서 축의금이 엄~청 들어왔다고 하고 그 금액을 3,000만원으로 가정합시다.

그럼 지금 당장 생각만 해도 -1,000만원이죠. 여기서 양가 부모님이 축의하신 금액을 생각하면 500x2=1,000만원이 나오죠.

그럼 신혼여행도 안갔는데 -2,000만원입니다. 물론 부모님이 그 돈을 받지 않겠지만 환수해야 한다고 하니 계산해보겠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결혼식만 딱 했는데 2,000만원을 썼죠.

더 생각해야할 것이 남았습니다. 바로 내 시간, 노동력입니다.

그 노동력으로 일해서, 투자해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일하는 것은 시간의 한계가 있다고 하고, 투자는 하나도 모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평균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1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기간이 1년이지 실제로 할애하는 시간은 대략 3개월로 잡겠습니다.

 

30살 초반 남자 평균 월급 약 320만원이라고 합니다. 하루 8시간 30일 근무 단순 계산으로 연봉 3,840만원, 시급 13,333원입니다.

결혼식에 할애한 시간 3개월동안을 시급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1,199,970원입니다. 약 120만원으로 보죠.

이동비용, 웨딩 플래너 등 부대비용은 다 아까 계산한 총 금액에 포함되어 있다고 봅시다.

 

결과적으로 결혼과 동시에 2,120만원을 사용했죠. 1년에요.

 

자 이제 결혼식 비용 4,000만원으로 다른 것을 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첫째, 예적금을 통장에 넣어봅니다.

지금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보통 3~4%대입니다.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1년에 4%를 주는 상품에 가입했다고 생각해봅시다.

1년에 적금 금액에 4%. 끝. 이라고 보시죠. 실제는 더 복잡합니다.

1년 160만원, 5년에 866만원, 10년에 1,920만원, 20년에 4,764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20년에 수익률 119%에 육박합니다.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계산입니다.

1년에 아이폰 한 개, 10년에 중고차 한 대, 20년에 중형 세단 한 대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것도 원금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말이죠.

30살에 결혼한다고 해도 10년이면 40살, 20년이면 50살입니다. 한창입니다.

이렇게 단순 계산만 해도 이정도인데 안전자산에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둘째, S&P 500에 투자해봅니다.

금, 나스닥 등등 많지만 제가 봤을때 투자자산 중에 가장 안전하지 않나 싶어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TQQQ ETF같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종목도 있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봅시다.

 

4,000만원치 S&P 500 지수 ETF를 매수했다고 생각해봅시다.

IVV, SPY, VOO 등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ETF들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연 평균 10% 정도 상승률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배당도 1년에 약 1.5%정도 나오네요.

20년간 S&P 500 차트

그럼 연평균 11.5%로 잡고 단순 복리로 계산해보겠습니다.

 

1년에 460만원, 5년에 2,893만원, 10년에 7,879만원, 20년에 31,282만원입니다. 수익률을 782%나 되네요.

1년에 디올 레이디백 하나, 5년에 중고차 한 대, 10년에 외제차 한 대, 20년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순전히 수익금으로만요.

 

이래도 결혼식을 꼭 해야한다고요? 그게 10년, 20년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데 그렇게 도움이 될까요? 가정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울까요? 물론 그럴 수 있요. 그 사이에 연봉도 오르고 생각없이 구매한 집 값이 폭등하고. 가능합니다.

근데 -2,120만원으로 시작한 사람과, +4,000만원으로 시작한 사람이 5년 후 모은 돈의 차이는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집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결혼식을 하지 마세요! 이게 절대 아닙니다. 제 주변에 이런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한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2,120만원 금방 벌지! 할 수 있죠. 실제로 맞습니다. 1년만 빠짝해도 복구합니다. 그럼 뭐하죠? 1년에 0원 시작인데.

그 반대의 사람을 4,000만원 시작입니다. 시작부터 4,000만원 차이가 나죠.

그 정도 돈을 쉽게 벌고 사용할 수 있는 분들이면 더 많은 비용을 써도 됩니다. 그런 분들은 이미 돈에 대한 생각이 깨어있으니까요.

 

평벙하게 1년에 2,000만원은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아서 결혼식 비용을 상쇄했다고 가능합시다.

1년 죽어라 모아야 0원 시작입니다. 그 반대는 60,000,000만원 시작이구요.

 

이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고 얘기 해봤지만, 지금까지 결론은 이런 생각조차 안한다는거죠. 그러면서 몇 년 후에 신세한탄을 합니다.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당연했던 것들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 않나요? 할 수 있습니다! 왜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안해봤으면서.

만약 했는데 안됐으면 그건 열심히 안한겁니다. 더 열심히 잘 해야합니다. 잘.

실패도 하고 거기서 깨닫는 것도 있고 그러면서 성장해 나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렇게 죽어라 사는 저를 보고 다 같이 힘냈으면 합니다.

 

0원으로 시작하실래요? 아니면 60,000,000원으로 시작하실래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모든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